2020년 December 15일 By sd2078 미분류

조지아·펜실베이니아·미시간 등 6개주서 승리 재확인..이탈표도 없어

2020 미국 대선 선거인단 확보 수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2020 미국 대선 선거인단 확보 수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14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 결과를 문제 삼은 경합 지역의 선거인단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투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 조지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 , 미시간(16명) 등 6개 주 선거인단이 모두 바이든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줬다.엔트리파워볼

이들 6개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 뒤집기를 목표로 맹렬한 소송전을 벌여 이탈표가 나올지 주목받은 곳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의 소송전에서 잇따라 패소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기대했던 이변은 결국 생기지 않았다.

이날 선거인단 투표가 종료되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는 확정적인 상황이다. 반전을 모색해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대선 패배에 쐐기를 박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되는 것이다.

미국은 11·3 대선에서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을 선출하면, 이 선거인단이 이날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 방식을 택하고 있다.

메인과 네브래스카를 제외한 나머지 주는 모두 한 표라도 많이 얻은 후보에게 선거인단을 모두 몰아주는 ‘승자독식’ 제도를 갖고 있다.

뉴욕주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하는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주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하는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지금까지 50개 주와 워싱턴DC가 지난달 3일 대선 개표를 인증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넘은 306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인단은 232명이었다.동행복권파워볼

이날 주별로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9일 후인 오는 23일까지 워싱턴DC의 연방의회에 전달돼야 한다.

또 연방의회는 다음달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주별 개표 결과를 인증하고 차기 대통령 당선인을 발표한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은 1월 20일이다.

jbryoo@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커머스 신종사기 주의보’
새 상품 렌탈처럼 쓰다가 반품
전자제품 개봉 후 중고물품 담아 봉인
선(先)환불 후 물건 안 보내기도
사기 혐의 87명 수사기관行

#. 경기 수원시에 사는 김선영(45)씨는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한 들통을 받고 두 눈을 의심했다. 들통 바닥에는 스티커를 떼어낸 자국이 선명했고 표면은 녹 슬어 있었다. 김씨는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상품이 정가보다 10% 정도 저렴해서 종종 구매하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들통은 통상 살림 경험 있는 주부가 주문할텐데, 쓸 만큼 쓰고 비닐포장까지 해서 반품하는 비양심이 놀랍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대세가 된 온라인쇼핑 물결 속에 무료반품, 선(先)환불제도(택배기사가 환불 상품을 수거한 즉시 돈을 돌려받는 것) 등 고객 편의를 위해 마련된 제도를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도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영씨는 온라인쇼핑에서 주문한 들통을 열어보고는 오랜 사용감이 느껴져 당황했다. 김선영씨 제공
김선영씨는 온라인쇼핑에서 주문한 들통을 열어보고는 오랜 사용감이 느껴져 당황했다. 김선영씨 제공

14일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30일 이내 무료반품이 가능한 서비스를 악용해 새 상품을 마치 렌탈 상품처럼 쓰고 반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파워사다리

심지어 반품 대신 쓰레기나 식품을 채워 보내는 일마저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어뷰징(abusing, 시스템을 악용해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이라 부르며 특별 단속하고 있다.

김씨의 경험처럼 단돈 2만원에 양심을 파는 소비자부터 1억원대 사기행각을 저지르는 범죄자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블랙컨슈머’의 유형은 다양하다.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비누, 샴푸 등 고객에게 제공할 어메니티 제품 값을 치르지 않다가 꼬리를 밟혔다. 온라인쇼핑으로 상품을 대량 구매한 뒤 ‘선(先)환불제도’ 제도를 이용해 돈을 환불 받는 방식을 악용한 것이다. 정작 물건은 반품하지 않았다.

애플이 지난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사진은 기사 본문과 상관 없음.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지난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사진은 기사 본문과 상관 없음. 애플 홈페이지 캡처.

손재주를 범죄에 악용한 사례도 있다. 전자제품의 개봉 여부를 확인하는 봉인용 스티커는 뜯으면 흔적이 남아 개봉 후에는 교환이나 환불이 어렵지만 블랙컨슈머 앞에선 이조차 속수무책이다. 이 스티커를 손상 없이 뜯어 물건을 바꿔치기한 뒤, 감쪽같이 붙여둔 탓에 다음 소비자가 피해를 본 것이다.

B씨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 그래픽카드 등 고가 전자제품이나 컴퓨터 부품을 수십 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다른 중고제품을 반품하는 방식으로 1억3,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 e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반품이 접수되면 물건 상태를 확인한 뒤 판매하는데, 육안으로 판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뜯어서 내용물을 바꾼 경우 다음 소비자가 열어볼 때까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참고 지켜본다… 속 끓이는 업체들

e커머스업체가 반품이 잦은 고객을 곧바로 ‘악성 소비자’로 보는 것은 아니다. 한두 차례 악의적 거래가 포착되면 해당 고객의 과거 구매내역까지 꼼꼼히 살피며 블랙컨슈머가 맞는지 확인한다.

e커머스업체 관계자는 “구매내역에서 악의적이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발견되더라도 최소 6개월 이상을 모니터링하며 지켜본다”며 “문제가 심각한 경우 계정을 정지시키고 이후 법적 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도를 넘는 블랙컨슈머의 행태는 수사 대상이 되기도 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선환불제도를 악용해 사기 혐의를 받는 블랙컨슈머 87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이라고 적힌 각 표지판엔 사람 형상이 단순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얼핏 보면 똑같은 그림처럼 보이지만 남자는 상체가 초록색, 여자는 주황색인데요.

바지와 치마,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성별을 구분하는 일반 표지판과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모두의학교’ 화장실 표지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치마가 사라진 그림에 대해 “성별 고정관념을 탈피하려는 좋은 시도”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글자 없이 그림만 놓고 보면 남녀를 구분할 수 없어 혼란을 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기호는 기호일 뿐. 저런 걸로 성평등을 운운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죠.

언어 대신 기호나 그림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픽토그램이 성 고정관념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그동안 아이콘은 성에 대한 차별을 보여주고 관련된 편견이 커지는 문제들이 있었다”며 “젊은 세대들이 공정성에 대해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논의가 이뤄지는 건 긍정적인 사회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10월 시민 1천206명을 조사한 결과 95%가 일상생활 중 성차별적이라고 느낀 시설, 표지판, 장소를 본 적 있다고 답했는데요.

남녀 모두가 바꾸고 싶은 성차별적 공간으로 ‘여성은 분홍, 남성은 파랑으로 표현된 공간'(21.1%)과 ‘여성은 보호자, 남성은 작업자 등 성 역할 고정관념 표지판'(8.6%)을 꼽기도 했죠.

영화 관람 등급을 정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선정성’ 등급을 표시하는 픽토그램은 여성의 몸매를 부각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 10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영등위는 2009년 이후 사용하던 픽토그램을 교체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선정성’ 그림이 남녀 성별 기호로 바뀌게 되죠.

여러 기관에서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표지판 디자인을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그 과정에서 글을 못 읽는 아동이나 노인, 색맹 등 또 다른 약자를 배제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장미현 젠더공간연구소장은 “‘어떻게 하면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으면서도 차별 요소 없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 우리가 적절한 모양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라며 “지금은 좋은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가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소장은 “누군가에게 차별적이지 않은 형태이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 형태를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성은 기자 성윤지 인턴기자

junepen@yna.co.kr

2007년 5억원에 성북동 집 마련
공인중개사 “실거래가 16억원대”

김어준
김어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옹호해 온 방송인 김어준(52)씨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아 주택을 구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른바 ‘영끌’로 집을 산 셈이다.

14일 법원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5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2층짜리 단독주택(연면적 68평, 대지면적 75평)을 매입했다. 매매가격은 5억원이다. 등기부에 따르면 당시 은행이 설정한 채권최고액은 4억5600만원. 통상 채권최고액은 실제 대출액의 120% 정도를 잡는다. 김씨는 약 3억8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를 넘는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투기과열지구 아파트의 LTV는 기본 40%로 제한된다.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10%포인트 정도 더해준다. 김씨처럼 대출받는 것은 지금은 불가능하다.

올해 1월 1일 기준 김씨 주택의 공시가격은 8억9700만원이다. 9억원 초과분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를 300만원 차이로 피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실 가격을 10억~16억원 사이로 추산한다.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비율(약 54%)로만 본다면 16억원대다. 매입 당시보다 10억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김씨의 집보다 대지면적이 30% 정도 넓은 인근 100평 주택이 지난 6월 말 2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출연자와 진행자 본인의 발언을 통해 정부의 ‘전월세 대책’ 등을 적극 옹호해왔다. 호텔 개조 공공임대 정책에 대해 김씨는 “여인숙에서 1~2년 사는 분들이 있다. 뜬금없는 정책은 아니다”라고 엄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13평(44㎡) 공공임대주택 발언’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야비한 기술’이라고도 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코로나19 세계 대유행]화이자 백신 승인 심사에 제출된 그래프
1회 접종 후 12일째부터 면역력 나타나

1회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추이. 파란색은 위약그룹, 주황색은 백신그룹. 네모와 동그라미 도형 안이 채워진 것은 중증 사례를 뜻한다. 왼쪽 위의 그래프는 1회 접종 후 21일까지의 감염자 추이만을 확대해서 보여준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
1회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추이. 파란색은 위약그룹, 주황색은 백신그룹. 네모와 동그라미 도형 안이 채워진 것은 중증 사례를 뜻한다. 왼쪽 위의 그래프는 1회 접종 후 21일까지의 감염자 추이만을 확대해서 보여준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이제 막 공급되기 시작한 백신은 죽음의 코로나19 롤러코스터에서 탈출할 도구가 될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이 잇따라 백신 긴급사용 승인에 나섰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2일 영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에 이어 미국까지 6개국의 승인을 받아냈다.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주말 잇따라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두 기관의 자문기구들은 백신 공동개발업체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각기 ‘찬성 17-반대 4’ ‘찬성 11-반대 0’으로 백신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번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화이자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결과 95%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위원들은 왜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을까? 회의에 제출된 53쪽짜리 보고서 속의 한 그래프(위)에 그 답이 들어 있다. 이 그래프에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위약을 투여한 사람 간의 코로나19 감염률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위약 주사를 맞은 사람이 파란색 선백신을 맞은 사람이 빨간색 선이다. 그래프를 보면 1회째 주사를 맞은 후 첫 주 동안은 두 그룹의 감염자 수가 거의 같은 속도로 늘어난다. 그러나12일째부터 두 그래프의 방향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백신 접종자들에게 면역력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날짜가 지날수록 두 그래프의 간격은 크게 벌어진다.백신 접종 그룹에선 2주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위약 투여 그룹에선 감염자 증가 속도가 줄어들지 않았다. 면역학자인 플로리안 크래머는 이 그래프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말이 필요없다. 이것이 백신이 하는 일이다.”라며 놀라워 했다.

화이자 백신 주사는 어깨 부위에 3주 간격으로 두 번 놓는다. 픽사베이
화이자 백신 주사는 어깨 부위에 3주 간격으로 두 번 놓는다. 픽사베이

3주 간격 2회 접종…”75% 이상 맞아야 집단면역”

화이자는 12월10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MJ)에 발표한 백신 임상시험 결과 보고 논문에도 이 그래프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임상시험 참가자 4만3448명 중 2만1720명에겐 백신(BNT162b2)을, 2만1728명에겐 위약을 투여했으며 2회 접종(1회당 0.3ml)을 모두 마친 지 7일 이후 감염자가 발생한 사례는 백신그룹이 8명, 위약그룹이 162명이었다. 첫번째 투약 이후 발생한 10건의 중증 감염자 중 9명은 위약투여자였으며 백신투여자는 1명이었다. 논문은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짧은 기간 주사 부위의 통증과 피로감, 두통을 꼽았다. 화이자 백신 주사는 3주 간격으로 어깨의 둥그스름한 부분을 이루는 삼각근 부위에 놓는다. 주사량은 0.3ml다.

백신의 진정한 효과는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만 보호하는 게 아니라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도 보호해준다는 점이다. 백신 접종자 수가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소수 감염 사례가 발생해도 다른 사람으로 전파되는 길이 막힌다. 이를 집단면역 효과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60% 이상에 면역이 생기면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염성이 매우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는 면역력 보유자가 이보다 더 많아야 집단면역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집단면역의 분기점을 `전체 인구의 75~85%’로 본다.

소아마비(위)와 홍역(아래) 백신 개발 전 과 후의 감염자 비교. Our World in Data
소아마비(위)와 홍역(아래) 백신 개발 전 과 후의 감염자 비교. Our World in Data

그동안 개발됐던 감염병 백신은 수많은 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켰다. 위의 그래프는 1955년 소아마비, 1963년 홍역 백신이 개발된 이후 미국의 소아마비, 홍역 환자가 얼마나 극적으로 감소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화이자 백신을 시작으로 드디어 코로나19 사태에도 반전의 기회가 왔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빨리 백신을 맞히느냐가 코로나19의 집단면역 시기를 좌우할 것이다. 하지만 11월 미국의 갤럽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의 42%가 백신을 맞을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백신에 대한 불신, 소셜미디어 등에 나도는 음모론, 가짜뉴스 등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백신 전문가들은 실제로 42%가 백신을 맞지 않는다면 집단면역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백신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명확한 답을 갖고 있지 못하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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