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August 21일 By sd2078 미분류

최근 이틀연속 거론하는 등 종종 언급..WP “미와 비교는 오도”
“미 코로나19 확산, 한·뉴질랜드 재확산 정도라면 행운”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이틀 연속 거론하면서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이 나아 보이게 하려는 근거로 삼고 있다.하나파워볼

이에 대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같은 곤경에 빠졌다는 식의 비교는 오도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고향' 펜실베이니아서 맞불 유세 나선 트럼프 (올드포지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올드포지의 '마리오티 건축 자재' 건물 밖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의 피날레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몇시간 앞두고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맞불 유세에 나섰다. leekm@yna.co.kr
‘바이든 고향’ 펜실베이니아서 맞불 유세 나선 트럼프 (올드포지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올드포지의 ‘마리오티 건축 자재’ 건물 밖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의 피날레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몇시간 앞두고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맞불 유세에 나섰다. leekm@yna.co.kr

WP는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지난 몇 주 동안 주간 평균 신규확진자 수가 11%, 지난달 말 역대 최고 수준과 비교하면 30%가량 줄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해서 다른 국가들과 오도하는 비교를 해 자신이 더 나아 보이려고 시도하는 것은 나쁜 소식이라고 WP는 지적했다.

한국과 미국은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이 같았다. 하지만, 한국은 즉시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했고, 확산을 빨리 막았다. 뉴질랜드도 지난 몇 달 간 확산을 최소화하는데 성공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자, 이틀 연속 거론하면서 미국의 대응이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뉴질랜드에서는 큰 확산(big outbreak)이 있었다”면서 “다른 국가들을 내세우면서 우리가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우리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잘한다고 했는데, 이제 막 아주 큰 확산이 있었다”며 “그들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연설에서도 뉴질랜드와 한국의 재확산 사례를 들며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 뒤 “그들은 뉴질랜드에 관해 얘기한다. 뉴질랜드, 끝났다(It’s over). 어제 거대한 발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시 또 '코로나 쇼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건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장마가 끝난 뒤 이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재확산하면서 외식업·서비스업 매출이 하락하고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020.8.20 hihong@yna.co.kr
다시 또 ‘코로나 쇼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건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장마가 끝난 뒤 이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재확산하면서 외식업·서비스업 매출이 하락하고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020.8.20 hihong@yna.co.kr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을 거론했다.파워사다리

당시 그는 미국의 인구 대비 검사량이 한국, 영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핀란드 등보다 많다며 “정부 노력 덕에 5월만 따져도 모든 주의 1인당 검사량이 한국의 지난 넉 달 검사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검사 수를 놓고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존스홉킨스의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뉴질랜드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명, 100만명당 1.9명이었고, 한국은 225명, 100만명당 4.4명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매일 100만명당 143.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5천221명이,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20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셈이라고 WP는 추산했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모두 합쳐도 미국에서는 그와 비교하면 200배로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미국으로서는 트럼프가 거론한 두 국가에서의 재확산과 같은 속도로 신규확진자 수가 늘어난다면 행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한국과 같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을 때는 3월 10일, 뉴질랜드와 같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을 때는 2월 22일로, 당시만 해도 미국은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WP는 지적했다.

yulsid@yna.co.kr

정은경 "주말 넘어서도 확산세 지속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정은경 “주말 넘어서도 확산세 지속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칸막이 설치된 좌석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좌석에 칸막이가 설치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1 jeong@yna.co.kr
칸막이 설치된 좌석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좌석에 칸막이가 설치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미래통합당을 결부시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책임론 공세를 이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감염 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한 것”이라며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 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집회에 참석한 통합당 소속 정치인과 당원에 대한 진단 검사 권고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역할이 있지만, 통합당 당원과 지지자에게는 통합당 지도부의 권고와 지침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코로나 2차 파동은 통합당과 한 몸으로 활동해온 극우 선동 세력이 저지른 일”이라며 “통합당의 방치로 대재앙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당이 직접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해 집회에 참석한 모든 당원을 찾아내고 검사받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검사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린 정치인과 당원은 영구 제명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홍익표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하지 말아달라’는 한마디조차 안 했고,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통합당 관계자들이 전광훈 목사를 보수의 아이콘으로 만든 것 아니냐”며 “이번 기회에 통합당이 비이성적 집단과 선을 그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전 목사가 일부 일간지에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실은 것을 두고는 “이것으로 광고 수입을 얼마나 얻는지 모르겠지만 허위사실을 게재해 사회적으로 미치는 해악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칸막이 설치된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좌석에 투명 칸막이가 설치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1 jeong@yna.co.kr
칸막이 설치된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좌석에 투명 칸막이가 설치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1 jeong@yna.co.kr

민주당은 보건당국의 방역 조치를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이른바 ‘전광훈 금지법’도 잇따라 발의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손해배상 청구권과 가중처벌 근거를 담은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성주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적인, 종교적 이유로 검사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치외법권은 없다”며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통합당 협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징벌적 손해배상 법안을 당 차원에서 발의하느냐’는 질문에 “법안이 많이 올라왔으니 한 번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회의실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좌석마다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bobae@yna.co.kr

긴급회견하는 의협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용산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21 xyz@yna.co.kr

긴급회견하는 의협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용산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21 xyz@yna.co.kr

“8·15집회, 국민저항권 집단 행사된 역사적인 날”
“바이러스 핑계로 병원 수용..北같은 강제수용소”
“더 저항할 것, 국민여러분 저항에 동참해달라”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사랑제일교회 측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8.21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사랑제일교회 측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8.21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공안 통치를 하고 있다. 더 저항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전 목사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 목사의 변호인 강연재 변호사는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의 성명서를 대독했다.

전 목사는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대해 “가짜 방역계엄령을 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지난 집회는 종북노예 정권, 폭압정권, 무능정부에 대항해 국민저항권이 집단적으로 행사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과 그 패거리들은 4·15부정선거, 조국, 윤미향사태, 부동산 폭등 최근에는 물난리와 산사태 등으로 국민에게 고통을 줬다”며 “8·15집회는 깨어있는 수백만명 자유시민들이 문재인 퇴진을 외친 날이었고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그런데 저들은 그 집회를 우리 신도들이 주도한 집회로 왜곡, 축소하면서 우리 신도가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흑백선전 중”이라며 “격리수용을 핑계로 내세워 대대적으로 국민들을 검거, 체포 연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들은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 공안통치를 하고 있다”며 “문재인과 패거리들은 바이러스를 핑계로 저항하는 국민들은 병원에 수용하고 있다. 북한처럼 강제수용소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과 주사파 세력들이 배운건 김일성 수용정치 뿐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내세워 북한식 강제수용소를 만들고 있다”며 “끝까지 저항해 사악한 괴도 문재인과 주사파 정권을 끝장내느냐, 아니면 북한 주민처럼 굴종하면 사는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꼼수에 현혹되지 말고 진실을 알려고 노력하시고 절 비롯한 자유시민들 저항에 동참해달라”며 “저항해야한다. 그것만이 우리와 후손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Post you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