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July 28일 By sd2078 미분류

EPL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민재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글자 그대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임 셈이다.

그래서 아무나 가지 못한다.파워볼실시간

자국 리그에서 좀 한다고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일도 쉽지 않지만, 설사 직행했다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류현진과 같은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한국 출신들은 메이저리그에 직행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를 경유한 뒤 올라간다. 박찬호, 추신수, 최지만 등이 대표적이다.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실패한 채 돌아왔다.

KBO 리그보다 한 수 위인 일본 프로야구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오승환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 축구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가 축구의 메이저리그 격인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그것도 명문 구단인 손흥민의 토트넘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스카우트 등 많은 축구인들은 김민재가 EPL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김민재는 그동안 국가대항전이나 중국 리그 경기에서 탈아시아 수준의 경기력을 뽐냈다.

외국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체격을 갖고 있는 데다, 스피드도 수준급이고, 무엇보다 수비수로서의 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EPL 직행보다는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 몇 년간 유럽 축구 경험을 쌓은 뒤 EPL에 가도 늦지 않다고 조언한다.

그동안 EPL에 직행해서 성공한 한국 선수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분데스리가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후 EPL에 갔고, 박지성과 이영표는 네덜란드 리그를 거친 뒤 EPL에 진출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EPL에서 모두 성공한 케이스라는 것이다.

EPL에 직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롱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김민재도 이 같은 의견에 한 번쯤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EPL은 영상으로 보고 평가할 수 없는 리그다.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한다는 선수들만 모여있는 곳이다.

당연, 최고의 공격수가 즐비하다.

스피드와 체격들이 다른 리그의 그것을 압도한다.

이런 곳에서 살아남기란 결코 쉽지 않다.

주전 자리를 꿰차는 일도 만만치가 않다.

한 두해 뛰고 말 것이라면 몰라도, EPL에서, 적어도 박지성이나 손흥민만큼 롱런하고 싶다면, 김민재는 분데스리가나 스페인의 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 리그에서 먼저 경험을 쌓은 뒤 EPL에 진출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지난해 말 일본의 한 잡지도 “EPL에 직행하는 것은 (실패할) 위험부담이 있으니 손흥민처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먼저 쌓는 것이 낫다”고 EPL 직행을 꿈꾸는 자국 축구 선수들에 조언한 바 있다.

몸값 측면에서도 그렇게 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몸값을 올린 뒤 EPL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EPL 직행은 자칫 ‘헐값’이 될 수도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최근 대한축구협회(KFA)는 1970~1980년대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호곤(70), 조영증(66), 박성화(65)가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새롭게 가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의 센추리클럽 가입은 잃어버렸던 한국 축구의 A매치 기록이 되찾아지면서 가능하게 됐다.파워볼사이트

한국 축구 A매치 역사 찾기는 송기룡 KFA 심판실장이 1998년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A매치 기록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품으면서 시작했다. 송 실장은 “당시에 차 감독이 출전한 A매치가 100경기 넘는게 확실했다. 그때 2년간 기록을 확보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고했고, 그 기록이 인정받아 센추리클럽에도 가입됐다”고 설명했다. 차 감독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송 실장은 해방 이후 한국 축구 A매치 전반에 대한 기록 찾기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1990년대 이후 A매치 자료는 KFA에서 확보를 하고 있었지만 이전 자료는 허술했다. 결국 국회도서관에서 옛날 신문을 일일이 뒤지는 일부터 시작해 해외 원정 기록의 경우 직접 해당 국가로 조사관을 파견해 보다 객관적인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2000년대 들어서 동남아와 중동국가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한국 축구 A매치 기록을 발굴해냈다.

누락된 A매치 기록을 찾는데는 당시 신문이 좋은 증거자료로 활용됐다. 하지만 중요도가 낮았던 대회나 A매치의 경우에는 신문에 실리지 않는 경기도 제법 있었다. 송 실장은 “우리가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에 자주 출전했는데 현지에서는 그 경기들이 신문에 잘 안 나왔다. 어떤때는 국내 신문과 해외 신문의 기록이 다를때도 있었다. 그럴땐 다수가 언급한 내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예전엔 신문이 나오지 않는 날 A매치가 열리면 경기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 그것도 기록을 찾는데 변수가 됐다”고 전했다.

잃어버린 A매치 기록 찾기는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모여서 이뤄낸 성과다. 1983년 미국, 과테말라, 코스타리카와의 원정 A매치의 경우 기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과테말라 교민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이 교민은 대가 없이 직접 현지 신문사를 찾아 당시 기록을 축구협회에 전달해준 바 있다. 송 실장은 “한번은 조사요원이 바레인에 가서 A매치 기록이 담긴 현지 신문을 확보해 왔다. 그걸 번역해준 게 외국어대 학생이었다. 그 학생이 수고비를 사양해 밥 한끼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송 실장은 한국 축구사에 빈칸을 채우는 일을 20여년간 진행해왔다. 새롭게 채워진 기록을 통해 3명의 센추리클럽 가입자가 탄생하는 등 큰 성과도 냈다. 그는 “냉정하게 따지면 한국 축구 A매치 기록은 90%가 완성됐다. 아주 예전 경기의 경우 출전시간과 교체시간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한 기록을 찾지 못한 경우가 있다”면서 “이제 내가 할 일은 다 한 것 같다. 더 이상 새로운 기록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져 일단 1차로 작업을 종료했다”며 여운을 남겼다.

서영재가 27일 서울 송파구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다워기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독일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서영재(25·대전하나시티즌)의 꿈은 태극마크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파워볼게임

서영재는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18~2019시즌에는 뒤스부르크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은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했다. 1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에 합류했다. K리그는 첫 경험인 그는 26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활발한 움직임과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공수에 걸쳐 기여했다. 27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만난 서영재는 “너무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경기에서도 승리해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1부리그 못 뛰었지만, 후회 없다”

서영재가 독일에 진출했을 당시까지만 해도 함부르크는 1부리그 소속이었다. 서영재는 3년간 2군에서 뛰며 착실하게 성장했고, 마침내 1부 경기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2018년 3월 17일 함부르크는 베를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경기 전 날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이 서영재에게 선발 출전 소식을 알렸다.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던 서영재는 당일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베스트11에서 빠진 그는 벤치에서 몸만 풀다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서영재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1부리그 경기에 한 번이라도 뛰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그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5만 관중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매료됐다”라고 말했다.

서영재는 5년간 후회 없이 도전했다. 2군, 혹은 2부리그 소속이었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이득을 얻지 못했지만 유럽, 특히 독일이라는 축구 선진국 내부자로 뛰며 성장했다. 서영재는 “솔직히 돈은 모으지 못했다. 세금을 40% 납부했고, 집 세와 보험료, 차 렌트비에 식대까지 하면 한 달에 300~400만원을 지출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했고, 할 만큼 했다. 부족함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출처 |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일류첸코, 수쿠타 파수 모이자!”

서영재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의 인연은 잘 알려져 있다. 두 선수는 한 시즌간 킬에서 호흡을 맞춘 절친 사이다. 서영재는 이재성의 온 가족과 친할 정도다. 서영재는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고 재성이형 어머니께서 연락을 주셨다. 영상통화를 하며 안부를 나눴다. 저는 재성이형 형제들, 이모님들과도 친하다. 독일에서 함께 지내며 보드게임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성이형은 독일에서 의지했던 좋은 형이다. 늘 붙어다녔고 형제처럼 지냈다. 서로 지긋지긋하니 이제 그만 만나자고 했다”라며 친근감 있는 농담을 던졌다.

의외의 인맥도 있다. 포항의 일류첸코, 서울 이랜드의 수쿠타 파수가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뒤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일류첸코와 수쿠타 파수는 한국행을 추진하기 전 서영재에게 한국에 대해 문의했다. 서영재는 “뭔가 쉽게 보는 눈치길래 ‘1년도 못 채우고 떠나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만만하지 않다’라고 말해줬다. 살기 좋은 나라이고 음식도 입에 잘 맞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말도 해줬다. 두 선수의 한국행 지분에 내 노력도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서영재의 한국행 소식을 들은 두 선수도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단체 대화방이있는데 일류첸코는 심상민 선수가 군대에 갔다며 포항으로 오라고 하더라. 수쿠타 파수도 꼭 보고 싶다고 했다.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만날 텐데 기대가 된다. 세 선수가 한국에서 만나면 너무 신기할 것 같다. 쉬는 날 모임을 추진하려고 한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대전에서 잘해 국가대표까지 하고 싶다”

서영재는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한국행을 결심했다. 뛸 수 있는 K리그 팀으로 이적해 축구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관심이 쏟아졌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강원FC 등 1부리그 팀들이 줄지어 러브콜을 보냈다. 서영재의 선택은 대전이었다. 그는 “가장 적극적인 팀이었다. 주전 경쟁 구도도 봤다. 무조건 주전이라는 것은 절대 없지만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팀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대전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전에 합류한 서영재는 “시설이 좋아 깜짝 놀랐다. 독일이라고 해서 시설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킬 웨이트 훈련장은 부실하고, 뒤스부르크는 아예 없었다. 대전에서는 운동할 의욕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목표는 국가대표다. 서영재는 독일 2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연령대 대표팀 선발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었다. 제대로 뛰는 모습을 지도자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고, 단기간 국내로 들어와 소집하는 시기에 어필해야 했다. 2년 전에도 서영재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무릎 부상을 입은 상태라 제 기량을 드러내지 못했고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발됐다. 서영재는 “아쉬움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제가 부족했다고 봐야 한다”라면서도 “이제 K리그에 왔으니 제 장점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 목표는 국가대표다”라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서영재는 국내에서 찾기 힘든 왼발잡이 풀백이다. 희귀 포지션이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올림픽 와일드카드, 나아가 A대표팀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 박주호, 홍철, 김진수로 이어지는 계보를 이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영재는 “저는 빌드업, 스피드, 크로스에 자신이 있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세 선수 모두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배로서 존경하는데 그 중에서는 홍철형 유형에 가장 가까운 것 같다”라면서 “1부리그에 승격해 뛰어보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대전이 꼭 올라가야 한다. 팀의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2020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13라운드 경기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 구스타보가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전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26/[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제부터 제대로 볼 만하겠어.”

전북과 FC서울의 K리그1 13라운드 경기를 지켜 본 한 축구인은 전북과 울산의 우승 경쟁 전망을 이렇게 요약했다.

“막상 열고 보니 ‘물건’이라는 느낌이 확 온다”면서 전북이 강하게 추격하면서 울산을 위협하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언급한 ‘물건’은 전북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구스타보와 바로우다. FC서울전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구스타보는 45분, 바로우는 22분간 몸풀이 하듯이 ‘맛보기’만 보여줬을 뿐이다.

‘잠깐 뛰는 걸 가지고 섣부른 판단’이라고 외면하기엔 둘의 플레이는 너무 강렬했다. 팀 훈련에 정상 합류한 시간이 짧아 몸 상태가 100% 아닌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장신(1m89)인 구스타보는 놀라운 점프력과 헤더 능력으로 골을 넣었기 때문에 호평을 받는 게 아니다. 큰 키에도 발기술과 민첩성에서 기대 이상이었다.

구스타보는 “브라질 리그에서도 탄력과 헤더에서는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으로서는 다양한 공격 옵션이 추가된 것이다.

바로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다웠다. 그동안 K리그에 EPL 경험 용병이 더러 있었지만 성공사례는 없었기에 ‘반신반의’ 시선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바로우는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측면 돌파 시 스피드를 앞세워 단박에 상대 수비를 따돌릴 때 차원이 다른 기술을 선보였다. 측면 종적인 움직임에서 급하게 횡적으로 틀어 골문을 향해 파고들 때도 개인기와 위치 선정이 뛰어났다.

전북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하게 용병 2명을 새로 영입한 이유를 금세 알 수 있었다. 둘의 데뷔전을 본 팬들 반응도 환영 일색이다.

이 덕분에 전북은 올 시즌 최대 약점이었던 ‘득점력 빈곤’을 빠르게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둘을 영입한 목표도 명확하다. “그동안 전북의 득점력이 저조했다. 득점에서 좀 더 터진다면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 신입 용병 바로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그도 그럴것이 27일 현재 울산, 전북의 득점력은 큰 차이가 있다. 울산은 13경기 평균 2.5골(총 32골), 전북은 평균 1.6골(총 21골)이다. 여름 이적시장 이전에 전북은 벨트비크가 1골에 그칠 정도로 용병 재미를 보지 못했다. 주니오(17골)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울산과 크게 대조적이었다. 전북과 울산의 이런 현격한 격차는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가세로 크게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보와 바로우에 대한 기대감은 실력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팀내 친화력, 적응력에서도 종전의 ‘콧대’높은 용병과는 달라 보인다.

지난 26일 FC서울과의 데뷔전 이후 첫 인터뷰에 나선 둘은 이구동성으로 ‘덕분에’의 미덕을 보였다.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공통적으로 엄지를 들어 보인 대상은 전북 구단의 선수 관리 체계였다. 특히 담당 피지컬 트레이너가 자가격리 중에도 원격으로 세밀하게 몸 관리를 해 준 덕분에 입단 후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구스타보는 “김민혁과 골 세리머니를 상의한다”고 말할 정도로 전북의 국내 선수들과도 이미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우는 “함께 들어온 구스타보가 데뷔전에 골을 넣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구스타보가 앞으로 더 골을 넣어 우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동료’를 먼저 생각했다.

둘의 이런 마음 씀씀이가 인터뷰에서 흔히 나오는 의례적인 ‘립서비스’는 아니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구단 관계자는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무척 활달하고 붙임성이 좋은 선수다. 특히 구스타보는 넉살도 좋아서 신입 선수가 아니라 몇년 간 함께 지내왔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타 팀 관계자는 “전북은 국가대표급의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해외에서 좀 날렸다고 까칠하게 행동하기는 힘들지 않겠나. 어찌되었든 전북이 부럽다”고 말했다.

[OSEN=우충원 기자] 더이상 보강은 없다. 현재 남은 그들이 이겨내야 한다. 

FC 서울은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난다. 쉬운 경기가 아니다. 힘겨운 경기가 전망된다. 

서울은 지난 26일 열린 전북 현대와 경기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3으로 패했다. 전북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의 활약 때문에 묻혔지만 서울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오스마르-윤영선의 부상 그리고 김남춘의 출전 불가 등 외적인면도 많았지만 서울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경기 해설자도 선수들에게 최선을 당부했다. 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여름이적시장서 서울은 기성용을 영입했다. 그러나 당장 팀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최용수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원했던 외국인 공격수 영입은 없었다. 공격수 영입을 하지 않은 것인지 혹은 못한 것인지에 대해 외부에서 평가하기 힘들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서울의 공격진 보강은 없었다. 

따라서 기존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처참했다.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이날 경기 경기 점유율은 61.3%와 38.7%였다. 슈팅수도 15개와 9개로 차이가 컸다. 파울 숫자도 전북이 많았다. 상대를 끊임없이 괴렵혔다는 말이다. 오프사이드도 많았고 전체적으로 전부기 더 강한 의지를 갖고 경기에 임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실점 보다는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최 감독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FA컵 포항전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모든 선수들을 쏟아내기 힘들었다. 철저한 분석이 필요했지만 공격진은 너무 허약했다. 전술적으로 준비를 했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경기장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기성용 영입으로 모든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구단 프런트의 생각과 현장이 만들어야 할 경기력은 차이가 크다. 따라서 선수들 스스로 각성해 경기를 펼치는 수밖에 없다. 

현재 모습은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갈 수 있지만 물을 먹일 수 없는 모습이다. 코칭 스태프가 많은 주문을 하더라도 그라운드서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진다. 

따라서 포항전서는 더욱 치열하게 경기를 펼쳐야 한다. 승패 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의지가 그라운드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스스로 행하지 않는다면 결과도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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