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July 20일 By sd2078 미분류

[뉴스엔 최승혜 기자]

지상렬이 한달수입을 밝혔다.파워볼게임

7월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지상렬이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가 한달 수입을 묻자 지상렬은 “저는 예전부터 지인들과 함께 회에 소주 한잔 하는 걸 좋아한다”며 “저는 평소 후배들한테 한 살이라도 정정할 때 돈을 쓰라고 한다. 돈을 알아볼 때 쓰라고 한다. ‘어느 은행에 얼마 실려 있어요’라고 하는데 거기 얼마 찍혀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찰로 갖고 다니면서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지갑에 75만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수입에 대해 다시 묻자 지상렬은 “냉삼겹은 편안하게 먹는다. 매일 먹을 수 있다. 생도 괜찮지만 요즘 냉이 좋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개그맨 후배들이 나와서 소고기 먹는다고 했는데 별로 보기 안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현정이 건강 문제로 고통스러웠던 사연을 공개한다.파워사다리

7월 20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90년대를 풍미한 원조 걸크러시 가수 김현정이 국밥집에 등장한다.

1990년대부터 ‘그녀와의 이별’, ‘되돌아온 이별’, ‘멍’, ‘혼자한 사랑’ 등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김현정은 2001년 해외에 진출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공연과 행사를 휩쓸었던 김현정은 당시 홀로 겪어냈던 슬럼프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날 김현정은 중국에 공연하러 갔을 당시 건강 문제로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공연 전날 밤에 데굴데굴 구르다 응급실에 갔다”라며 기억을 떠올린다. 이어 “의사가 배를 만져보더니 담석증이라고 했다. 의사가 ‘담석 색이 노란색으로 바뀌어서 괴사 직전까지 갔다, 더 진행되면 죽을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전한다. 이후 김현정은 한국에서 곧바로 담석 제거 수술을 했다.

또 그녀는 하루에 8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빠듯한 공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이동하다가 덤프트럭과 교통사고가 났던 일화도 공개한다. 뿐만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성대 결절이 왔다며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성대를 너무 많이 써서 그랬다”라고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든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현정의 진솔한 이야기는 20일 오후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섭섭함보다는 시원한 느낌이에요. 모든 게 끝났구나. 한편으로는 알차게 1년을 끝냈다는 생각이 들어요.”파워볼게임

tvN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까지. 서지혜(36)는 꼬박 1년을 쉼없이 달렸다. ‘사랑의 불시착’을 끝내고 딱 2주를 쉬고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시작해 마지막 촬영을 끝낸 게 2주 전. 이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극과 극이나 다름없던 두 편의 드라마에서 서지혜는 완전히 다른 두 캐릭터를 소화하며 내공을 드러냈다. ‘사랑의 불시착’의 까칠한 북한 금수저 첼리스트 서단과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병맛 ‘도라이’ PD 우도희.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매력 만점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구승준’ 김정현과의 러브스토리가 먹먹한 아픔으로 남았다면, ‘김해경’ 송승헌과의 러브스토리는 꽉 찬 해피엔딩이었다. 서지혜는 두 작품을 통해 시크한 ‘짝사랑녀’ 캐릭터도 오랜만에 벗었다.

“아무래도 제가 도회적인 이미지로 보이나봐요. 친구들이 ‘사람들이 니 본모습을 알아야 해’ 이런 이야기도 해요. 시크하고 지적인 거 나오면 친구들이 못 보겠어 할 정도라. 제가 평상시엔 털털하고 활동적이고, 주위 시선 신경도 안 쓰거든요.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사랑의 불시착’ 땐 친구들이 ‘만날 짝사랑만 하다가 이제 사랑 좀 받는구나’ 하더라고요. 제가 연기를 오래 했어도 짝사랑만 하니 키스신이 별로 없었어요. ‘사랑의 불시착’ 때 구승준과 키스신이 나오니까 친구들 문자 메시지가 띠링 띠링…. ‘야 키스했냐’ ‘야 축하한다’ 하는데 이게 축하 받을 일인가.(웃음) 엄마까지 ‘드디어, 축하한다’고 하시고. 제가 이런 존재인가봐요.(웃음)”

이런 상황이니 송승헌과 이지훈, 극과 극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더 남달랐을 것이다. ‘이번엔 한풀이를 제대로 했겠다’ 했더니, 그녀는 답을 잠시 안 하고 시원하게 웃었다.

“아, 좋더라고요.(일동 터짐) 전 맨날 질투했잖아요. 남들 뭐하나 보고, 뒤에서 지켜보고, 가슴아파하고. 이번엔 남자 둘이 저를 두고 싸우고 있으니까 행복하더라고요. 심각한 신이었는데 ‘어, 더 싸워봐. 치고박고 싸워’ 이러며.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사랑의 불시착’ 이후 휴식하려던 서지혜가 쉼없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들어간 게 사실 이런 러브라인 때문은 아니다. 그간 해왔던 정적인 캐릭터와는 달리 여러가지 모습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병맛’ 영상이 특기인 엉뚱 발랄 PD라니, 바라왔지만 해보지 않은 캐릭터였다.

“힘 뺀 연기를 해본 적이 거의 없더라고요. 밝고 라이트한 느낌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사랑의 불시착’ 끝무렵에 제안이 왔고, 빠르게 결정했죠.”

캐릭터도 비주얼도 변신을 꾀했다. 서지혜는 서단의 찰랑찰랑한 긴 머리를 확 바꿔 오랜만에 앞머리를 잘랐다. 화장도 적게 하고 헝클어진 머리도 그대로 두고 거울도 안 봤다. 스스로 풀어져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문득 생각난 듯 “제가 애교가 없더라고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긴 서지혜는 “정적인 캐릭터 위주로 하다보니 익숙해진 게 있었는지, 갑자기 하려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2~3주 동안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고 불안했단다. 하지만 조금씩 몸이 풀렸다. 송승헌을 향해 외친 화제의 대사 “시벨롬'(so bel homme)”이 결정적 계기였다.

“1회에 액션캠 들고 ‘오빠, 나 가고 있어’ 하는데 손발이 오글거리면서 힘들더라고요. 내가 남자친구한테라면 어떻게 할까, 이런 식으로 풀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2회에서 ‘시벨롬’을 하면서 풀렸죠. 실제로도 잘생긴 사람이란 뜻의 프랑스어인데. 그뜻으로 했냐고요? 욕을 고급스럽게 한다 생각했죠.(웃음) 그게 계기였어요. 전에는 애드리브를 해도 하고 나서 ‘뻘쭘’하고 했는데, 그때쯤 몸이 풀리더라고요.”

‘사랑과 불시착’과 이어지는 카메오와 전생 설정은 서지혜에게도 팬들에게도 선물같은 이벤트였다.극 중반에는 도희의 전생이라며 ‘서단’이 그대로 등장했다. 서지혜는 “머리에 핀을 꽂는 순간 서단으로 변신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마침 승헌 오빠가 입은 군복이 리정혁(현빈) 초록색깔 군복이 아니라 삼촌 군복 색깔이었어요. 바꿔달라 했는데 안 돼서 나중엔 찍다가 ‘삼촌!’ 그랬어요. 승헌 오빠도 망가지는 거 좋아하더라고요. 욕심도 내고. 대본에선 털옷이었는데 계절상 없으니까 ‘차라리 할머니 꽃무늬를 입겠냐’ 제가 제안했는데 냉큼 입으셨어요. 얼굴이 잘생겨서 꽃무늬가 죽는 느낌이긴 하더라고요. 오빠는 몸빼의 매력을 느꼈다면서 좋아하고.”

이뤄지지 못한 사랑 ‘구승준’ 김정현의 카메오는 직접 부탁해 승낙을 받았다. 덕분에 ‘구승준’ 김정현이 우도희를 배신한 남자친구로 첫 회를 장식할 수 있었다.

“너무 안타깝게 끝나서인지, 서로 약간 마음이 맞았던 건지, 고맙더라고요. 나중에 밥 한번 사기로 했어요. 촬영 땐 농담삼아 ‘구승준 배신이야~’ 이러면서 찍었고요.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이벤트 같아서 그걸로 만족해요. 댓글에 보니 ‘구승준 그러는 거 아니야, 단이는 기다리고 있는데’ 하더라고요.”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 배우 서지혜. 제공|문화창고

‘저녁 같이 드실래요’란 제목답게 맛있는 밥은 제대로 먹어가며 찍었겠다 했더니, 현장은 좀 달랐단다. ‘저녁’이니라 먹방이 죄다 밤이어서 새벽3시쯤 먹기 일쑤. 하지만 노량진에 가서 먹은 컵밥은 아직도 인상에 남아 있다. 드라마에 나온 여러 호화로운 음식들을 제치고 그녀가 가장 마음에 든다 했던 밥상도 그 컵밥이었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음식이 노량진 컵밥이었거든요. 처음 가서 먹어봤어요. 쉽게 만들 수 있는 건데 길거리에서 먹는 재미가 있잖아요. 집마다 레시피도 다르고,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고 맛있었어요.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가니까, 거기에 데리야끼소스까지. 안 맛있을 수 없는 재료잖아요. 의미있는 신이기도 했죠. 푸드트럭 컵밥이 같이 먹는 첫 끼였고, 마지막 프러포즈도 컵밥이고. 근사한 밥 한 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과 같이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작고 소소하지만 큰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녀 역시 연기하지 않는 삶에서는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중히 여긴다. 일과 삶을 동시에 유지하면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건 그녀가 20년 가까이 연기활동을 이어오면서 지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다.

“제 안에서 에너지를 찾아요. 일단 연기가 재미있으니까 더 하고싶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에너지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캐릭터를 만나도 소용없으니까요. 연기하지 않을 땐 그냥 ‘사람 서지혜’의 삶에 포커스를 둬요. 일상으로, 평범함으로 돌아가는데 그게 또 원동력이 돼요. 그게 지겨워질때 쯤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일부러 뭔가 찾으려 하면 오히려 싫어지기도 하고…. 20대 초반엔 연기의 ‘연’자도 모르고 열정과 패기로 무작정 달려왔다면 30대에 접어드니까 욕심도 생기고,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도 더 하게 돼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성장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 오른 지혜씨, 혹시 차기작 계획은요? 돌아온 답은 이랬다. “저 좀 쉴게요~ 좀 천천히 골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조수희와의 소개팅을 언급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상렬은 최근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사연 누나가 예전부터 작전을 짰더라. 그분도 혼자, 저도 혼자라 만나면 좋겠다고 해서 만남을 성사시켰다. 저는 모르고 나갔다. 서로 적은 나이가 아니니까 아무래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라며 “그분은 술을 의외로 못 드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DJ 박명수가 “여성분이 술을 많이 드시는 걸 좋아하냐”고 묻자 “예전에 만났던 분들을 보면 의외로 술을 못하셨다”고 답했다.

앞서 지상렬은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조수희와 소개팅을 진행했다.

발 빠른 해명 ‘여름방학’, 각종 논란 딛고 로망을 키워가려면

[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나영석 사단의 신작 예능 tvN <여름방학>은 코로나 시대 맞춤형 여행 예능이다. 나영석 유니버스 안의 쟁쟁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윤식당> 시리즈의 이진주 PD가 스페인의 어느 섬이나, 발리 옆의 작은 섬이 아닌 강원도 고성군 백도해수욕장 근처에서 도시의 일상과는 다른 청량한 로망을 전한다. 이번에 내세운 키워드는 ‘홈캉스 리얼리티’다. <윤식당>의 아시안뷰티 정유미와 <기생충>의 최우식이 친구이자 남매처럼 강원도 한 달 살기를 보여주면서 일상을 벗어난 단순하고도 느린 삶의 충만함을 선사한다.

그런데 홈캉스까지는 설명 안 해도 잘 알겠는데, 굳이 리얼리티를 더했다는 점이 포인트다. 나영석 사단의 로망 자극 프로젝트가 대부분 경제적, 현실적 고민을 초월한 무대를 설정하긴 하지만 <윤식당>, <스페인하숙>등의 팝업스토어 예능이나 <숲 속의 작은 집>의 동화 속 한 장면보다는 접근 가능한 친근하고 편안한 콘셉트를 지향한다. 세계관을 아예 창조해버린 나영석 유니버스 안의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여름방학>의 무대는 현실의 경계 안에 존재한다.

이국적인 풍광을 전시하면서 일상에서 찾기 힘들었던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던 이전 프로그램들과 가장 큰 차이는 일상의 풍경과 건강한 삶을 일군다는 목적의식에 초점을 맞추는 데 있다. 아침에 일어나 텃밭에서 자두와 토마토, 바질 등을 따서 레몬밤 차를 곁들인 지중해식 아침식사를 간단히 먹고, 장을 보러 큰 슈퍼를 가고 동네 카페와 빵집을 물색한다. 그리고 내레이션을 활용해 어떤 음식이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호스트인 두 배우의 느낌도 수수한 편에 가깝고 능숙하지 않은 모습이 친근하다. 정유미는 토마토를 자르다 손을 베고, 최우식은 대파를 싱싱하게 보관하겠다며 끈도 풀지 않은 채 한 단 묶음 그대로 밭에 심어놓는다.

방송 말미에 박서준이 첫 게스트로 찾아와준 것 외에 사건이랄 게 아예 없다. 장사도 안 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밥 해먹기 미션도 없으니 긴장감의 주조나 서사를 쌓아가는 스토리텔링이 두드러지지도 않는다. 제작진이 정한 숙제에 따라 <여름방학>에 온 모든 출연자들은 매일 밤 일기를 쓰고, 하루에 한 시간씩 운동을 하며, 하루에 최소 한 끼 건강한 음식을 직접 해먹기. 정해진 할 일은 그뿐이다.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쉬면된다.

다락과 너른 뒷마당을 가진 (왜색 논란을 일으킨) 일본풍의 정갈하고 소박한 무드와 레트로 감성이 깃든 독특한 시골집에서 좋은 사람들의 모임은 소소한 감성 가득한 일본 영화들이 괜히 연상되고 과실수와 허브가 자라는 큰 텃밭 겸 마당 한켠에 무심하게 놓인 야외 테이블은 강원도 시골집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어딘가로 보이게 만든다. 그곳에서 별다른 일 없이 한적한 시골의 정취와 여유를 느끼는 게 프로그램이 준비한 모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모든 것과 유사한 콘텐츠가 존재했다는 데 있다. 방송 직후 제목부터 바다가 있는 시골 해안 마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미션이라 할 수 있는 원칙들,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여는 정유미의 아침 루틴, 30일간의 여름방학을 특정한 이야기가 일본 내수용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발발했다. 제작진은 주말이 가기 전, 그 게임을 사전에 인지한 적 자체가 없다고 발 빠르게 해명하고 적산가옥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따라 촬영지 건물에 일본풍 디자인을 걷어내는 공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실을 외부에서 알 수가 없고,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적절한 피드백이지만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해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표절 진위 여부를 떠나 설정의 유사성과 모티브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점은 여러모로 아쉽다. 이 논란이 <여름방학>의 운명을 좌우지하진 않겠지만 1회부터 땜질에 직면했다는 점은 나영석 유니버스에서 겪는 초유의 사태이긴 하다. 로망의 발화는 일상과 다른 어떤 삶의 가치나 제안을 제시했을 때 시작된다. 그런데 그 세상으로 가는 과정에 불편한 감정이 끼어 들 소지가 생겼고, 논란으로 인해 급히 창호 및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 점은 필요 이상으로 초현실적인 상황이다.

여행 예능의 본산에서 준비한 코로나 시대의 힐링 콘텐츠는 내세우려던 리얼리티보다 훨씬 현실적인 상황을 직면했다. 그런 가운데 여전히 로망을 싹틔울 수 있을까. 해명의 진위와 적절함은 차치하고서 이 소박하고 소소한 콘셉트의 예능이 첨예하고 시끄러운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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